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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4 대형마트, 대형슈퍼, 동네슈퍼 그리고 재래시장
2009. 8. 14. 11:03
요즘, SSM 라는 대형슈퍼가 논란이다..
솔직히 대형슈퍼 라고, 이마트 나 롯데마트 같은 큰규모의 마트를 말하진 않는다.
그냥 일반슈퍼 3,4개 크기의 대형슈퍼 이다.

지금도 그런 대형슈퍼는 은근히 많다.
아파트 단지나, 주택들이 밀집해있는곳은 의례히 있다고 보면 될정도이다.

그런데, 논란이 되는건, 대기업이 물량을 기반으로 자기네 체인점을 만들겠다는것이다.
사람들은 그렇다면 체인점을 몰려가게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싸보이니깐~~~
싸다는게 아니다... 싸보이니깐~~~ 이다.


원숭이 신발신기기 라는 동화를 아는가?
맨발로 다니는 원숭이에게 꽁짜로 신발을 주었다. 신발은 필요없지만, 꽁자니깐 받았다.
얼마뒤에 재료값도 안되는 가격에 신발을 팔았다. 원숭이는 싸니깐 샀다.
얼마뒤에 절반정도 가격에 신발을 팔았따. 아직은 싸니깐 샀다.
얼마뒤에 정가에 신발을 팔았다. 신발을 따로 구할순 없으니 살수밖에 없었다.
얼마뒤에 두배의 가격에 신발을 팔았다. 신발을 파는곳이 없으니 어쩔수 없었다.
얼마뒤에 세배의 가격에 신발을 팔았다. 맨발로 다니기에는.. 발의 굳은살이 없어졌따.

수년뒤에 원숭이는 열배의 가격의 신발이지만, 살수밖에 없었다.


그냥...우스운 이야기 라고??
불과 수십년전, 서양상인들이 식민지원주민들에게 물건파는 방법이었다.
원숭이가 바로 우리네들 동양사람들이었고, 신발은 시계,자동차등 첨단기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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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에 결혼하고, 아내랑 같이 장을 같이 본다.
아내는 영수증 하나하나 챙겨서, 엑셀로 다 저장해둔다.
참...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째 그렇게 다 해둘수가 있는지 참 대단하다.
나라면 절대 못한다...

아무튼.. 마누라 자랑은 여기서 그만... 하고

엑셀로 저장하고, 정리한것을 보았다.


우리집근처는
걸어서 5분이내로
현대백화점, 이마트, 대형슈퍼, 재래시장, 동네슈퍼 가 다 존재한다.
자연스럽게 각 식품별 비교가 가능해진다..



우선, 백화점은...
명품 식품을 원하시면 가시라...
뭐라 그래도 그네들은 브랜드값을 무지하게 많이 받는다.
지나가는 곳마다, 친환경 농산물이며, 딴곳에서 쉽게 볼수 없는 두툼하고, 맛갈나게 생긴
식품들이 넘치고 넘쳤다...

물론... 명품식품이니.. 비싸다.

뭐좀 살까 하다가... 하나도 못사고 나와버렸다.. 바로 옆 이마트가 있기때문에.. 이마트로 간다.



이마트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쇼핑을 이마트내에서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다.
얼마차이가 안나면 그냥 사버리게 해주시는 이마트의 유혹이다.
이마트의 식료품은 그래도 좀 비싼편이다.
싸다고 말하는분들은... ml,g 으로 따져보면..이마트가 싸지않다는걸 동의할것이다.
야채, 육류, 어류 같은 식품은 재래시장에 비하면 1.5배 이상 비싸다.
그렇지만, 다듬어서 파는것도 있고, 소량끼리 모아서 파는것도 있으니 맞벌이부부에게는 좋을수도 있을껏이다.
뭐..그렇지만, 맥주,음료,라면은 상당히 싼편이다. 특히 맥주는 가장 싸다.
아무리 그래도 평균적으로는 싸지않다.



대형슈퍼... 이 대형슈퍼가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다..
대형슈퍼들은 공판장형식도 있으며, 재래시장내 큰 매장을 가진경우도 있고, 아파트단지상가의 큰 슈퍼가 되기도 한다.
가격차가 정말, 천차만별이다. SSM 이라고 불리는곳도 마찬가지..천차만별의 가격을 보여주기때문에, 어떻게 평가할수가 없다.
그래도 싼 순서는
재래시장내 큰슈퍼 >> 공판장 >> SSM = 아파트내상가
로 할수가 있다.
근데... 이마트랑 큰차이는 없다;;;


동네슈퍼.. 이네들이 가운데껴서 가장 피해를 본다.
솔직히..이네들 비싸보인다. 근데.. 실질적으로는 이마트랑 큰 차이는 안난다.
이마트는 일부몇몇 제품을 제외하고는 일반슈퍼랑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싼게 사실이다.
몇몇의 미끼용상품에 덥섞 낚이는 소비자인것이다~ (미끼용상품은 정말 싸다!)



재래시장은 정말로 싸다.
첨에는 물건볼줄도 모르고, 여기저기서 나오는 판매행위에 주늑도 들었찌만, 이제는 익숙해졌다. 첨에는 물건도 잘 못 고르고 했는데, 이제는 나름 주요상가도 생겼다.
혹자는 재래시장은 바가지가 심하고, 물건상태가 나빠서 안간다고 하는데...
그것는 경험부족이다.
본인부부도 맞벌이이고, 평일에는 요리도 잘 해먹지 않아서, 많은양의 식품은 걱정되는데
이제는 잘만 산다.

오이한개,깻잎10장 사고, 콩나물 5백원치 사서, 일주일내내 먹기도 한다.
첨에는 이렇게 사는거 자체가 힘들었다. 다른 아주머니들은 요리하는 날도 많고, 식구도 좀 될테니깐, 콩나물 천원어치 사면 하루면 다 먹을지 몰라도...
우리네부부는 5백원어치면 일주일먹는다...
첨에는 양 조절이 힘들었지만, 나름 단골도 생기고 그러니, 이제는 오이한쪽,당근한개 사는게 어렵지는 않고, 상가주인분도 그냥 잘 주신다.
(그 상가가 젤 싼곳은 아니지만, 소량을 팔아주시기 때문에 간다.)
예전에 어떤 두부가게에서 반의반모 산다고 했따가 혼난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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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5분내에 여러종류의 상가들이 있으니
골라먹는게 가능하다.


솔직히..음료류는 이마트에서 사고, 식품류는 재래시장에서 산다.
대형슈퍼는 어중간해서 안산다...
동네슈퍼는..미안하지만... 갑작스럽게 살일이 있을것만 산다.


다만... 우리네부부는 이런 조건이 있으니, 좋은 소비습관이 될수 있찌만...

주변에 대형마트밖에 없는 사람들은... 한번가서 차에 실을수 있을만큼 전부 사온다고 하더라... (우리형네 부부.. 주변에 재래시장이 없음)

그네들은 이마트,롯데마트 가 싸네비싸네 문제가 아니다..
그네들에게는 시장 결정권이 없다는거이다.

혹자는 재래시장까지 차를 끌고 가면 되는거 아니냐고 묻는다.

기름값을 넘을 정도면 하겠지.. 그리고, 많이 안가본 재래시장에서 물건사는거 솔직히 힘들다. 상인들도 '저사람은 첨오는 뜨내기손님이네~' 라고 바로 알아차리기 때문에
한두번 가는걸로는 이득을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대형마트,SSM ... 편이성을 주는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네들 때문에 소비자들이 시장결정권을 잃어버리고 있는건 아닌지 확인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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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SSM 은 그 주변 시장은 잠식하기 전에는 저가정책을 씁니다.
처음에는 대형마트, SSM 은 정말 쌉니다.

점점... 시장이 잠식되가면 가격이 오릅니다..
찔끔찔끔.. 못 느끼게 말이죠..

잠식되면... 가격은 자기네 맘입니다.
눈에 확띠는 제품이 아닌것들은 가격이 확확 오릅니다.
(눈에 띠는 제품 - 맥주,라면,우유)


결혼하기 전에 살던.. 이마트에서는 반찬3팩에 만원이었습죠..
이사온 쪽의 이마트에서는 반찬4팩에 만원이더군요.

뭐.. 지역마다 식료품가격차이도 있을수 있고, 인권비차이도 있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에 살던곳이 좀더 뛰어난 지역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다만... 그곳이 신도시라서 다른 경쟁업체, 경쟁시장이 없었다는 점이 차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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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SSM 에 반대,찬성을 떠나서
원숭이신발에 당하는것을 그대로 당해서는 안되겠지요...



Posted by 카미유클로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