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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15 핸콕 - 단순한 까칠한 영웅이야기 일까?
2008. 7. 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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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쯤에 핸콕을 봤습니다.
비평가 평가에서는 그닥 좋은 평가가 아니었습니다.
별 2.5 개

네티즌의 평가도 극과 극 입니다.
액션은 좋다, 스토리 연개가 좀 아쉽다. 뻔한 스토리전개다...
등등

개인적인 평가로는 상당히 괜찮은 영화라는 점 입니다.

근래 들어서 슈퍼영웅은 인간적인 면으로 관객들에게 어필을 하는편이지요
슈퍼맨,배트맨 같이 접근조차 어려운 슈퍼영웅 보다는
스파이어더맨 같이 인간적으로 연민이 가는 슈퍼영웅이 친숙하게 느끼지요
그런면에서는 불량영웅인 핸콕은 재미있는 케릭터이지요.


아래부분 부터는 스포일러 부분이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돌아가기'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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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사람들의 평가는

까칠한영웅-> 개과천선 -> 여자문제 -> 악당에게 당함 ->사랑의힘으로 부활 ->해핑엔딩

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과연 그게 맞을까요?


우선 핸콕이라는 영화를 이해하려면, 핸콕의 여자관계(메리) 를 이해해야 겠습니다.

메리와 핸콕은 2천년여간 부부관계 및 연인관계 였습니다.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둘의 힘은 약해지고, 너무 사랑하면 보통 인간이랑 다름없어집니다.
사랑의 강도에 따라서 힘이 줄어들고 늘어나고 한다고 할까요?
(술집 강도 잡을때 초인적인 힘은 있으나, 총알에 몸을 뚫리는 그런 형식의 힘의 줄어듬)

후반부에 가면

핸콕은 병원에 실려가고, 악당이 병원에 쳐들어와서, 무쟈게 당합니다.
생명이 공유된 메리도 죽어가고 있구요.


그런데, 갑자기 핸콕,메리가 힘을 찾아서, 악당을 물리칩니다.
이부분에서 관객들은 혼란스러워 합니다.
왜???? 갑자기 힘을 되찾는거야??

네... 맞습니다. 많이 생략되어 있지요.


결과론적으로는 메리는 병문안을 온 남편 '레이' 를 보고, 죽어가면서 핸콕과 레이 중에서
레이를 선택했다는 결론이 나지요.
(누구나 죽을때쯤이면 사랑하는 사람이 마구 생각난다던데...)


사랑의 선택에서 레이를 선택하였기에,
핸콕과 메리의 관계가 멀어진 만큼, 핸콕의 힘이 늘어나서, 다시 기력을 찾게 되었고
악당은 처리했지만,

핸콕은 다시 힘을 찾은 만큼,,, 사랑의 고통에 거리를 마구 뛰어 다닙니다.
실연을 받아서 거리를 뛰어다니면서 헤어짐의 슬픔을 잊기위해서 뜁니다
(점점 힘을 찾는 모습은 핸콕도 마음을 접고 있다는걸 나타내는듯 합니다.)



까칠한 영웅에, 이야기 전개가 너무 숨겨진듯한 내용의 핸콕 이지만
단순히 액션만이 전부인 영화는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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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핸콕2탄의 복선은....

극진행중 몇백년에 한번씩 '그들' 이라는 것에 핸콕과 메리는 습격을 당하고, 그때마다 힘을 되찾기 위해서 핸콕과메리는 헤어지고, 결국은 '그들'을 물리쳤지만, 실연의 아픔이 너무 싫다

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들' 이 말로만 나왔지... 2탄에 바로 '그들' 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요~~~
Posted by 카미유클로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