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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14 혈액형으로 보는 성격판별 정확한가?
2008. 7. 14. 11:19
요즘 혈액형으로 구별하는 성격감별이 인기다.
맞는 사람도 많고, 안 맞는 사람도 맞는데...

개인적으로 믿지 않는다. 우선적으로 감별되는 내용이 너무 뭉트그려져서, 왠만한 사람이면 반이상은 해당하는 내용인것이다.
한마디로 맞으면 혈액형감별이 맞는거고, 아니면, 자신만의 개성이 되어버리는....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런 감별을 믿지않게된 직접적인 원인은
자신의 혈액형을 착각을 했었다는것이다.


문제는... 그때마다 혈액형성격감별에서 자신의 혈액형에 맞다고 여겼다는 것이다.
그런이유로... 안 믿게되었다.

코에 걸면 코걸이요.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는것같다.








'엄마, 나 혈액형이 뭐야?'

'AB형'

그렇게 AB형으로 알고 산지..10여년.. 중3때인가 혈액형을 배우고...
아버지는 O형 어머니는 A형... 난 AB형 절대 나올수 없는 혈액형이었다.
그때.. 내가 얼마가 고민을 했는가를 상상이나 가겠는가?
한창 사춘기때...

'옛날에 아버지가 말씀하셨던.. 다리밑에서 주서왔다는게 진실인가??'

라고 고민도 했었던것이다.. ㅠ.ㅠ


그렇게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주민등록증 발급때문에 동사무소에 갔는데..
기록카드에는 B형이라고 딱하고 적혀있는게 아닌가??

그때는 이미 다리밑에서 주서왔다는 이야기를 믿는 나이는 아니지만...
솔직히 B형이라고 해도 O형과 A형 에서 나올수 있는 혈액형이 아니지 않는가...
수년간 잊어왔던... 출생의 비밀을 알고싶어졌다..

그래서, 형에게 물어봤다.

'형은 혈액형이 뭐야?'

'나? O형'

그렇다면, 어머니는 AO 타입, 아버지는 OO 타입인 것이다.
형은 나올수 있지만, 결국 나의 혈액형이었던 AB,B 둘다 나올수가 없었던것이다 ㅠ.ㅠ
부모님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솔직히 이런걸 물어보기는 두려워다..
최악의 사태가 무서웠기 때문이다..


결국은 그냥 세월은 흘러.. 결국, 군대를 가게 되었고, 훈련소에서 강제 헌혈을 했다.

'혈액형이 뭐냐?'

'넵! AB형 입니다.'

'띱세야~ A형이자너, 제대로 알고다녀~'


그... 그렇다. 내 혈액형은 A 형이었던것이다.
어머니께서 나의 혈액형을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Posted by 카미유클로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