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7. 09:28

지난 일욜 마누라와 같이 '아저씨'를 보러 갔다.

아침 일찍 조조를 보기 위해서 쭐레쭐레 대충 입고 갔다.
집앞 걸어서 5분인지라 우리는 대충입고 댕긴다. (부동산 광고지의 5분거리가 아님다. 진짜루 5분)


아저씨 영화에 대한...총평..
원빈... 젠장.. 비교 되잖냐!!!!!!


멋진넘의 시퀴... 아휴 이넘 잘 생겼다.


스토리를 참... 별거 없다.
그냥 예상하기도 편하고, 즐기면 된다.
액션도 괜찮고... 주인공도 잘 생겼고, 꼬마애도 귀엽다.



(머리 짜른 원빈보다 머리긴 원빈이 더 멋있드라..)




혹자들은 '레옹'이라 비교하는 것을 봤는데
구성은 뭐.. 많이 틀리다.
'레옹'은 여자애(이름을 모르겠다)랑 교감이 많이 이루어지고, 오래 사귀는(?)데 비하여
'아저씨'는 별로... 교감 이루어지는건 소세지 같이 먹는거 정도 밖에 안보인데..
(소세지 사는 장면에 오랜 교감이 있어보이긴 하지만..)


그뒤에는 여자애, 혹은 여자 관계는 그닥 표현도 없다.

원래 남녀 애정행각이 없는 영화는 관객수가 떨어진다는데... '아저씨'에서는 깨졌다.
('실미도'도 애정행각 없는 대표적인 영화)

물론... 원빈 혼자서 그런거 커버가 가능하다... -ㅅ-;;



아무튼... 레옹과는 좀 많이 틀리다.
오히려 레옹보다 액션이 더 많고, 홍콩식 액션이 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악역을 맡은 배우의 설익은 점...이 아쉽다.
요즘에는 악역이 뜬다고 할 정도로 악역의 섬뜻한 연기는 영화의 재미를 배가 시키는데..

'아저씨'의 악역은..

그냥.. 양아치 같다 -ㅅ-;;;

형사역을 맡은 분의 연기는 좋았는데.. 차라리 그분을 악역을 시키는게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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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꼬리...




이 장면에서.. 너무 예상된 결말과 장면이라서..

마누라에게..

'스토리 참~ 뻔한데~ 원빈만 멋져~' 라고 소근 말할려다가...

바로 옆에 있던 사람이 훌쩍훌쩍 되고 있어서

가만히 있었다.. -ㅅ-;
Posted by 카미유클로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