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4. 11:07

어제 인셉션이라는 영화를 봤다.
사전정보 아무것도 없이 봤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나온다는건 극장앞에서 포스터를 보고 알았고, 다크나이트를 제작한 놀란감독이란것도 극장에서 알았다.


꿈속의 꿈이란 주제의 인셉션은 난해할수도 있는 내용을 잘 풀어간 내용이다.
2시간 30분이란 시간이 쉴세없이 지나갔다.


내용이 지루했다. 이해가 안간다..등의 평가도 있지만, 꿈과 꿈을 잊는 선을 잊어버리지만 않으면, 이해하기 쉽고, 지루할 세가 없다.
다만... 어린아이나 어르신 경우에는 비추천하고 싶다. 꿈과 꿈의 경계를 놓치면 결코 이해를 할수없는 영화이기 때문에...


아무튼 강추하고 싶은 영화이나 좀 힘들엇따..


영화가 끝나고 난뒤 머리가 좀 복잡해서, 뒤숭숭했다.
12시쯤 늦은 시간에 집에 돌아와서도 잠을 못이루고, 1시쯤에 잤다. (마누라는 잘만 자더군욤)

이 놀란감독 아저씨는 왜 날 이렇게 머리를 아프게 할까...
메멘토, 다크나이트 이후에 다시 한번 보고 싶어 지게  만들어지는 영화였다.

다시 한번 감상한다는 표현보다는, 내가 생각한것을 확인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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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많은 분들이 기억하듯, 시간의 역행을 따른 스릴러... 첫번째는 너무 쉽게 생각했다가 논점을 놓치고..두번째 봤을때 가슴이 철렁했고, 세번째 봤을때에 영화를 이해할수 잇었다.

식스센스(놀란감독 영화는 아니지만)는 두번째에 부르스윌리스가 귀신이라는 사실이 영화내내 깔려있지만, 관객은 끝까지 모른다는 사실을 확인할수 있었다. (부르스윌리스에게 말거는 사람, 바라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다크나이트... 화려한 액션과 조커의 광기어린 연기에 숨겨진, 인간내면의 고찰... 나약한 배트맨의 본성...
그냥 다시 보고 싶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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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셉션을 다시 보고 싶은가??

혹자는 반전도 없고, 단순한 내용을 좀 많이 꼬은 내용일뿐이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은 이것 전부가 꿈일 뿐이다.

라는 평가를 내리곤 한다.

마지막 순간에 '아~' 하는 관객의 탄성은 무엇인가?
결말을 감독이 내어주지 않고,  그 결말을 관객에게 다시 보내버린 감독이 야속한 감탄사일 것이다.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는 니네가 판단해라~~' 라는 감독의 이중결말이다.


쉽게 생각할수 있는 결말은
어렵게 일을 성공한 '코브'는 그리운 가족의 품에 돌아갔습니다.

어렵게 생각할수 있는 결말은
'코브'를 꿈에서 깨게 할려고 노력하는 아내 '맬'의 노력은 실패했습니다.


첫번째 결말은 단순히 생각해보면 ... 좀 이상얄딱구리하지만, 좋게 생각하면 해피엔딩~~

문제는 두번째 결말이다..
두번째 결말의 증거로 마지막 화면의 팽이가 끊임없이 돌았다. 라는 걸로만으로 충분할까?
마지막 팽이는 감독의 '이중결말'를 위한 화면이고, 그 화면때문에 결말의 판단을 관객에게 떠넘겨버렸다.


두번째 결말을 이해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보고 싶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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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에서 꿈이 아닌 현실이라고 여긴 부분이 얼마나 있는가?

그 현실이라고 여겨지는 부분이 오히려 더 허술하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는가?

특히.. 사이토.. 이 아저씨는 굉장히 허술하다..
의뢰를 하는데 '그냥 믿어라', '비행기 준비해놨다', 추격신에서 난데없이 등장해서 도와주는..사이토.. 
술렁술렁~ 넘어가버린다 -ㅅ-;;


마지막 장면외에... 아이들의 얼굴을 본적이 있는가?
'맬'이 아이들을 불러서 '도브'에게 보여줄려고 하는데.. '도브'는 외면하는데.. 왜 외면할까? 꿈속에 빠진건 '코브'자신이라서?

'맬'은 왜 그렇게 '코브'를 방해하는가?



'코브'는 왜 '맬'의 토템을 이용하는가?
토템이란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누구도 그 토템을 알면 안되지요.



검색하면서 알게된 사실... '코브'는 현실에서는 반지를 끼고, 꿈에서는 반지를 안낀다 <- 영화속 감독의 표현
마지막장면에는 반지를 꼈다? 안꼈다? 아직.. 확인이 안됩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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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래저래 이중결말을 낼수밖에 없는
놀란 감독의 놀라운 연출력이라고 말할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한번 봐서, 2번째 결말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p.s 영화속 현대자동차가 나옵니다 ㅋㅋㅋ
Posted by 카미유클로델
2008. 7. 14. 11:05
꿈이라는 것은 앞일을 예지한다. 라는 식으로 많이 평가되고, 그렇게 느끼게 됩니다.
과학적으로는 우선 근거는 없구요.
먼저 수면타입을 보면.

잠에는 2가지 수면타입이 있는데,
렘(REM)수면 과 논렘(Non-REM) 수면 타입이 있습니다.

렘수면일때는 꿈을꾸거나 몸을 뒤척이거나 하고, 논렘수면은 쥐죽은듯 잠을 잡니다. (논렘수면은 꿈을 꾸지 않습니다. 그때 뇌가 휴식을 취하기 때문입니다. 램수면은 머리는 쉬지않고, 몸이 쉬는 시기입니다.)

하루밤에 수면타입은 일정 사이클을 가지고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게 되니 하룻밤에 꿈을 3-4번 정도 꾸게 됩니다.

렘수면때만 꿈을 꿔지는데 그 시기가 지나면 기억을 못합니다.
꿈을 기억하는 경우는 꿈의 내용이 너무 인상적(좋던 나쁜던) 이어서 도중에 잠에서 깨거나, 외부조건에 의해서 잠에서 깰때 그게 기억에 남는겁니다.

논렘수면 상태에서 잠을 깨게 되면 당연히 꿈을 안꾼것처럼 느끼는 겁니다.

렘수면때는 몸이 휴식이 취하는 시기 이기 때문에, 일어나기가 힘듭니다.
생명유지의 필요한 호흡,심장등의 것은 살아있지만, 다리,팔같은건 움직이기가 힘듭니다. 그러니 이 시기에 잠에서 깨면 가뿐히 일어나기 힘듭니다.

참고로 말하면 '가위' 라고 불리는것은 렘수면일때 악몽을 꿨는데, 몸은 휴식상태이기 때문에 꼼짝도 하기 힘듭니다.
렘수면때는 의식이 희미하게 있기 때문에 악몽처럼 강렬한 꿈일경우에는 잠에 깨어날수 있는데, 의식은 잠에서 깨었는데, 몸이 아직 잠에 깨지 못한 상태라서 몸이 움직이지 않는겁니다.
'가위'라고 불리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이렇게 풀이합니다.

그렇다면 꿈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자신의 심리상태나 몸의상태에 따라서 꿈의 내용이 바뀝니다.
흔히 마음이 불안할때, 쫓기는 꿈이나,떨어지는 꿈을 꾸고, 사랑을 할때는 상대방이 자신의 꿈에 나오는등 자신의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해몽이라는것은 꿈을 가지고 심리상태를 이해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몸의 상태도 표현하게 됩니다. 만일 자신의 발에 줄을 묶어서 고정시켜놓고, 잠에 든다면 꿈에서는 어디갖혀서 꼼짝도 못하는꿈이라든지, 누군가 발못을 잡는듯한 꿈을 꾸게되게됩니다. (실험결과 80% 정도가 내용은 다르지만 발이 묶여서 움직이지 못하는 꿈을 꾼다고 하더군요.)
그러므로 자신이 건강이 안좋을때는 나쁜꿈도 많이꾸고, 꾸다가 잠에서 깨곤합니다.

이렇듯 꿈은 자신의 현상태,심리등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해몽이라는것은 단순 예지몽등의 경우라기 보다는 현재의 자신을 잘 표현하기 때문에, 그걸 토대로 앞을 예상하기 쉬운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기는 요즘을 꿈을 꿔본적이 없다고 하시는분들이 많은데,
사실, 꿈은 매일 꿉니다. 그것도 3-4번 정도로..
문제는 논렘수면타입때 잠에서 깨기 때문에 꿈을 기억을 하지 못하는겁니다.

꿈을 꾸지 않는 사람들은 수면사이클이 좋아서 논렘수면때 깨게 되므로, 몸의 휴식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잠에서 가뿐하게 일어날수 있는겁니다.

꿈을 꾸지 않는다는분들.. 그분들은 수면사이클이 매우 좋으신것이고,
꿈을꾸다가 깨지 않는것도 심리적인 면이다. 몸상태가 매우 좋다는것이므로
건강이 매우 좋다는것입니다.


가끔 꿈을 안꾸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은 자신의 건강상태가 정신적으나 육체적으로나 매우 좋다는것을 의미하므로 아무~~~ 걱정 하시기 마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카미유클로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