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8. 09:37

10. 정보이론: 클로드 섀넌, 1948

이 이론은 심지어 뒤집어 엎을 기존의 이론이 없었기에 혁명적인 이론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이론입니다. 섀넌의 정보이론은 오늘날 통신과 컴퓨터 과학의 기본이 되는 수학적인 기초를 제공했습니다. 정보이론이 없었다면, 비트(bit)는 아직도 드릴의 날을 가리키는 단어였을 것입니다.

 

9. 게임이론: 존 폰 노이만, 오스카 모겐스턴, 1944 (그리고 1950년대 존 내쉬)

게임이론은 경제학을 위해 만들어졌고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 경제학을 뒤집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회과학 분야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습니다. 진화 게임 이론은 진화 생물학의 중요한 분야입니다. 게임이론은 심지어 카드게임, 축구, 연봉 협상 등의 일상에서도 쓰입니다. 양자 게임이론도 존재하며, 언젠가 실제로 유용하게 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존 내쉬는 게임이론에 대한 기여로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8. 연소(combustion)와 산소(Oxygen) 이론: 라브와지에, 1770년대

라브와지에는 처음 산소를 발견한 이는 아니지만 물체가 불에 탄다는 것이 곧 산소와 결합한다는 것임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라브와지에는 당시 연소를 설명하던 플로지스톤 이론을 떠나 근대 화학의 기초를 닦았습니다. 라브와지에는 후에 프랑스 혁명에 참가했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7. 판 구조론: 베게너, 1912; 윌슨 1960년대

베게너는 대륙이 움직인다는 것을 무려 1912년에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가 되어서야 과학자들은 판구조론을 이론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의 지질학자인 윌슨이 가장 큰 기여를 했습니다.

 

6. 통계역학: 맥스웰, 볼츠만, 깁스, 19세기 후반

열을 원자와 분자의 통계적 운동으로 설명함으로써 통계역학은 열역학을 설명했고, 원자의 존재에 강력한 증거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통계역학은 물리학에 있어서 확률론의 중요성을 확립했습니다. 통계역학은 오늘날 재료공학에서부터 교통체증과 투표, 게임이론을 설명하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5. 특수 상대론: 아인슈타인, 1905

어떤 면에서는 특수 상대론은 고전 역학의 결과가 대부분 유지된다는 점에서 그렇게 혁명적인 이론은 아닙니다. 그러나 특수 상대론은 시간과 공간, 물질, 에너지를 하나의 식으로 다루었으며 원자폭탄을 만들었고 우주 여행에서 나이를 느리게 먹게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혁명적인 이론이 아닐까요?

 

4.일반 상대론: 아인슈타인, 1915

일반 상대론은 뉴턴의 중력이론을 휘어진 시공간으로 바꾸었다는 점에서 특수 상대론보다 더 혁명적인 이론입니다. 또한 과학자들이 우주의 역사를 말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도 있습니다. SF 소설가들에게는 블랙홀을 선물했지요.

 

3. 양자역학: 플랑크, 아인슈타인, 보어, 하이젠베르그, 슈뢰딩거, 보른, 디락, 1900-1926

양자역학은 고전역학의 모든 요소들을 바꾸었습니다. 심지어 실제의 본질, 인과론의 의미에 까지 영향을 끼쳤으며 자연이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특이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려주었습니다.

 

2. 자연선택과 진화론: 다윈, 1859

다윈은 생명의 놀라운 복잡성이 어떠한 외부의 손길 없이도 저절로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였습니다. 그는 인간으로 하여금 초자연적 편견없이 자연을 연구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의 이론은 너무나 혁명적이었기 때문에, 아직도 그 이론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 지동설: 코페르니쿠스, 1543

지구와 다른 행성들이 태양을 돈다는 내용의 지동설은 고대 그리스에서 출발했지만 2000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이론으로 정립되었습니다. 이 이론이 가장 혁명적(revolutionary) 이유는 이 이론이 이 단어가 쓰인 첫 번째 이론이기 때문입니다. (코페르니쿠스가 그의 혁명적인 책 제목으로 이 단어(revolutions)를 쓰기 이전에는 이 단어는 그렇게 널리 쓰이던 단어가 아니었습니다.)

Posted by 카미유클로델
2013. 2. 8. 12:56

미생이라는 웹툰때문에 바둑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이 꽤나 많으신거 같습니다.

(바둑만화는 아닌데 바둑 이야기가 은근 많이 나오죠)

 

입문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까 하고 글을 적어봅니다.

 

1. 바둑이란 게임은 입문하고 자리 잡는데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 룰은 간단하나 배워야 할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재미를 느끼기 까지는 오래 걸립니다.

 

2. 책이나 앱, 프로그램 외에는 배울만한 곳이 별로 없습니다.

 - 일반 기원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나이대도 높을 뿐더러, 원장이 잘 가르쳐 주지도 않습니다.

   바둑학원은 초딩이 대세입니다. 성인반이 간혹있지만... 분위기에 붙히기 쉽습니다.

 

3. 입문서->포석->정석->중반->후반 순으로 배우시는게 좋습니다.

 - 그리고, 꾸준히 놓지 말아야할 것이 사활책입니다. 퀴즈풀이라고 생각하시고 꾸준히 해야 합니다. 스포츠로 따지면 웨이트 트레이닝이 사활풀이 입니다. 결국에는 바둑의 힘은 수읽기의 차이 입니다. 꾸준히 해야 합니다.

 

4. 왠만하면 손에 쥐고 하는 바둑판과 바둑알을 추천 합니다.

 -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고, 실제로 바둑도 컴퓨터로 하지만... 손에 쥐고 바둑알을 놓는건 상당히 중요합니다. 꾸준히 해보시면, 생각보다 손이 먼저 가는 경험을 하시게 됩니다.(바둑 용어로 '손따라 두었다' 라고 합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바둑의 흐름을 익히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스포츠에서 잘하는 사람의 포즈를 따라하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바둑알이 없다면, 마우스로 직접 놔보시길 추천합니다. (화살표로 똑똑 누르는건, 익혀지는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5. 인터넷 바둑의 급수 등록은 최저급수로 등록하지는 않는다.

 - 여러 바둑 사이트가 있습니다. 18급, 30급 등 최저 급수가 있습니다만... 사기급수가 너무 많이 포진되어 있구요. 오히려 17급, 29급이 더 초보자가 많습니다. 처음에 등록할때는 17, 29급 등 최저보다 한단계 높게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6. 모르는 내용이 나오더라도 무시하고 계속하자.

 - 배우다보면 모르는 용어, 이해가 안되는 설명이 많습니다. 그러나 상콤하게 무시하시구, 그냥 진행하세요. 나중에 이해하게 됩니다. 무리하게 전부 이해하려고 하면 골치만 아픕니다.

 

7. 책이 틀린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 책에 나온거 보다 내가 생각한게 훨씬 좋은거 같은데... 이해가 안된다면, 자신이 생각한것을 사용하세요. 나중에 그 이유를 알게되면서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일명 넷마블 정석이라는.. 넷마블 유저들이 사용하는 잘못된 정석들이 있는데요, 그게 바둑초보자가 쉽게 착각하는 내용입니다.) 결국 그런 과정이 자신이 생각하고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8. 좋아하는 프로기사의 기보를 많이 둬본다.

 -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기사, 기풍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의 기보를 복기(따라서 둬보는거)하고 살펴보면서 즐기시기 바랍니다. 프로기사의 기보를 따라하고 외우는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9. 바둑의 급수는 계단식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 책한권 봤다고 갑자기 올라가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여러가지가 융합되어서 자신의 것으로 체화됬을때 올라갑니다. 정석 100개 외웠다고 갑자기 그만큼 실력이 올라가는게 아닙니다. 배운 내용은 바둑내용에서 보면 일부분일뿐입니다. 여러가지가 모이고 모여서 한단계 올라가게 됩니다.

 

 

10. 마지막으로... 인내하시기 바랍니다.

 - pc 게임이 재미있는 이유는..쉽게 키우고 커가는 모습이 바로바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바둑이 어렵다고 하는 이유는 실력을 키우는 갭이 상당히 크고, 커가는 모습이 안보이기 때문입니다. 100패는 기본이라고 생각하시구 버티셔야 합니다. 이걸 버티시면... 평생 같이할 취미가 하나 생깁니다. 

 

 

 

이상 적어봤습니다만.. 오히려 진입장벽이 높다고 말하는거 같아서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버텨내시면... 평생을 같이할 취미가 생깁니다.

스타, 와우가 재미있었지만.. 결국에는 중간에 끊기게 되죠.

바둑이라는 게임은 2000년이 된 게임입니다. 앞으로도 쭈욱 갈겁니다. 배워두시는거 좋은 일입니다.

 

저도 바둑을 배운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초딩때 배움)

중간에 3년이상 안둔적도 있고, 신경을 안쓰기도 했지만, 간간히 하는 취미로 정말 좋습니다.

 

 

한번 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Posted by 카미유클로델
2011. 5. 26. 09:38


커피를 타서 드시나요?
커피를 막연히 드시는 것보다 알고 마시면 더욱 맛 있답니다.




‘김밥천국의 천원짜리 김밥을 점심으로 먹고, 후식으로 스타벅스의 오천원짜리 커피를 마신다.’라는 말을 이해 못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제는 커피가 마시는 것이 아닌 즐기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




이제는 커피는 밥의 지위를 위협하는 존재로 까지 올라왔다.


커피를 사는 방법은 알아도, 맛있게 만들어 먹는 방법은 잘 몰랐다.
스트랩을 퍼왔는데... 어디서 퍼왔는지는 잘 모르겠다;;;



1. 원두는 반드시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라.

원두는 별질되기 쉬운 아주 민감한 식품이다.

조금이라도 오랫동안 신선한 원두를 즐기고 싶다면 공기를 차단하여 밀폐된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공기중의 산소는 신선한 원두의 가장 큰 적이다.

2. 부득이하게 원두를 장기간 보존해야 할 경우에는 냉동실에 보관하라.

이 경우 냉장고의 냄새와 습기가 배어들지 않도록 단단히 밀폐 포장해야 한다.

냉동된 원두는 분쇄직전에 해동시키고, 이때 냉동된 원두는 좀더 부서지기 쉬운 상태에 있으므로 그라인더의 분쇄도를 높일 필요가 없다.

또한 냉동된 커피 가루로 추출된 커피액의 온도는 더 낮아진다는 것에도 유의한다.

3. 모든 커피 추출도구는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라.

분쇄도구 및 추출도구에 남아있는 커피 오일과 미네랄 성분들은 도구에 손상을 입힐 뿐만아니라,

커피의 맛을 망친다.

4. 항상 신선한 원두를 사용하라.

로스팅된 원두는 쉽게 그리고 아주 빨리 변질된다.

그러나 많은 상점들에서 변질된 원두를 높은 가격에 팔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신선한 원두를 구매할 수 있을까?

원두를 판매하는 샵의 주인에게 원두를 언제 로스팅했는지 정확한 날짜를 물어보라.

만약 주인이 로스팅 일자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그들이 판매하는 원두가 신선한지, 않은지를 누가 알겠는가.

5. 신선하고 차가운 물을 사용하라.

커피 애호가들은 추출된 커피액의 98%가 물이라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커피 추출에 사용되는 물은 냄새가 없고, 염소를 제거한 정수된 물이나 생수가 적합하다.

그러나, 증류수나 연수를 사용해서는 제대로 된 커피 맛을 표현할 수가 없다는 것도 알아두자.

6. 커피 추출 직전에 원두를 분쇄하라.

원두는 빈의 상태로 있을때보다 분쇄되었을때 훨씬 더 빨리 변질된다.

7. 사용하는 추출도구에 맞춰서 그라인더의 분쇄도를 결정하라.

일반적으로, 분쇄된 커피가루와 물이 접촉하는 시간이 긴 추출방법일수록 커피가루의 입자는 거칠고 굵게 분쇄해야 한다.

원두의 적당한 분쇄입도를 찾는 것에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것은 매우 가치있는 일이다.

커피 맛이 단순하고, 밋밋하다면 좀더 가늘게 분쇄하도록 하고, 커피 맛이 날카롭거나 쓰다면 좀더 거칠고 굵게 분쇄하도록 한다.

8. 원두 분쇄시 커피가루 입자의 굵기를 균일하게 하라.

거의 예외없이, 값싼 그라인더로 분쇄한 커피가루의 입자는 균일하지가 않다.

커피가루의 입자가 균일하지 않다는 것은 어떤 것은 너무 크고, 또 어떤 것은 너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좋은 커피를 위해서 좋은 그라인더를 장만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9. 커피가루 2테이블스푼당 160~180㎖의 물을 사용하라.

커피가루의 양이 좀 많다고 생각이 드는 '커피 추출 비율 공식'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커피향 가득한 좋은 커피를 선사할 것이다.

10. '산소 표백' 처리된 필터를 사용하라.

'산소 표백' 처리된 필터는 '염소 표백' 처리된 필터처럼 환경오염을 초래하지 않는다.

또한 표백 처리되지 않은 필터보다 맛과 질이 좋은 커피를 만든다.

11. 물의 온도는 90~95℃를 유지하라.

몇몇의 커피메이커 브랜드는 이 온도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다.

끓고 난 직후의 물은 너무 뜨겁기 때문에, 끓인 후 약 30초 정도 그대로 두어 식힌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12. 한번 끓인 물은 다시 가열하여 사용하지 마라.

13. 추출된 커피액은 재가열하지 마라.

14. 추출된 커피액은 보온병에 보관하라.

추출된 커피액을 보온병에 보관한다면 45~60분 정도는 신선하고 맛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커피액을 버너나 워머에 올려둔 채로 공기중에 그대로 방치하면 빠르게 변질되는 원인이 된다.

커피액을 보온병에 보관할때는 미리 따뜻한 물로 보온병의 내부를 데워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컵도 마찬가지로 방법으로 데워서 사용한다.

15. 커피를 따르기 전에 흔들거나 저어주어라.

서버내의 커피 추출액을 흔들거나 저어주면 항상 균일한 향미의 커피를 마실 수 있다.

16. 커피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가져라.

좋은 커피를 만드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항상 추출된 커피액의 상태를 관찰하는 등 좋은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당신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것은 분명히 가치있는 일이다!!.




17. 오천원짜리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농가는 오원 정도를 번다는걸 잊지마라. (이것은 제가 쓴겁니다.)

Posted by 카미유클로델
2011. 5. 25. 10:51

삼성과 애플의 신제품 출시 시기가 묘하게 겹치고 있다. 다음달 초에 아이폰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갤럭시탭 10.1’도 비슷한 시기에 예고 되어 있다.

삼성과 애플의 주력 신제품 출시는 지금까지 거의 동시에 런칭이 진행됐다. 아이폰4-갤럭시s, 맥북에어-갤럭시탭, 아이패드2-갤럭시s2 등이 비슷한 시기에 출시가 됐다.




삼성과 애플의 동시 출시는 사회의 이슈를 선점함으로써 서로간의 시너지 효과를 가진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경쟁에서 밀릴 경우 시장에서 사라지는 제품이 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작년의 경우만 하더라도, 갤럭시A 이후 아이폰4가 나왔다.
아이폰4에 비해서 갤럭시A 가 스펙에서 너무나도 떨어졌기에..
갤럭시s 가 바로 나오게 된것이다.

갤력시A는 소비자에게나 삼성에게서나 모두 사라지게 된 제품이다.
(갤럭시A 산 소비자는 너무나 불쌍하다.)
 

 

삼성과 애플의 동시 출시는 서로 눈치싸움을 하면서 일정을 비슷하게 맞추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급변하는 시기에 필연적인 결과라고 생각된다.
(삼성쪽에서는 은근 눈치를 보고 있는거 같긴 하다)

각 분야에 있어 개발의 속도가 가속화가 되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신제품의 출시가 서로 빨라지게 된다. 출시 간격이 빨라질수록 일정이 겹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P.S  이렇게 삼성과 애플은 서로 같이 올라가서 빠르게 발전하는데.... LG는 뭐하는가 싶다..
        LG도 같이 놀라와주면 좋겠는데. 아쉽다. 

Posted by 카미유클로델
2011. 2. 15. 20:40

지난 주말 라푼젤을 아이맥스 3D 로 보고 왔다.

좋은 자리를 구하기 위해서 밤12시40분걸 봤더니.. 오늘 까지도 힘들다;;;


사실, 라푼젤을 볼 생각은 없었다.

생텀이라는 영화를 아이맥스로 볼려고 예매하러다가 보니... 라푼젤이 아이맥스 영화였다!!!
(제임스 아자씨 밀려버린겨???)


이상타 싶어서 검색했더니. 예상외의 호평을 봤다.

그래서 좋은 자리를 구해서 봤다.


광고 포스터랑 내용은 전혀 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반항적인 모습의 라푼젤은 거의 없다... 그리고 머리는 항상 풀려있고.. 머리를 따기는 한다
(왠지 포스터는 반항적인 라푼젤 같다)



사실..영화상의 라푼젤은 윗 그림처럼 약간 멍한 스타일이다.


라푼젤은 디즈니 영화 답게, 스토리진행이 참 디즈니 스럽다.
그렇지만, 라푼젤 원작 동화랑은 전혀 다른 스토리이다.
다만 라푼젤이 머리가 긴 설정만 가져왔을뿐 스토리를 전혀 다르다.


라푼젤 3D 아이맥스는 정말 멋지고, 애니메이션의 깊은 색감을 느낄수 잇었다.

아바타가 환상적이고 사실적인 3D 였다면.. 애니매이션의 3D의 진수를 보여준건 라푼젤이 아니엇는가 싶다.


라푼젤의 절정의 3D 장면이다. 여기서 등불 손잡을려고 손내미는 사람 엄청 많다 ㅋㅋ



라푼젤을 보고 나서 한가지 후회가 되는 점이 있다면...

아이맥스 더빙이었다면 훨씬 좋았을거 같았다는 점이다.

아이맥스3D의 자막 보기는 조금 힘들기도 하거니와, 라푼젤은 뮤지컬 같은 경향이 있는지라, 노래와 춤이 많이 나오는데...
자막 보느냐고, 노래와 춤 즐기기가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왕궁에서 라푼젤과 성주민 들이 함께 노래부르고 춤추는 장면이 무척 즐거웠다.

2D 보실려는 분은 더빙판을 추천하고, 3D 보실려는 분은 아이맥스 추천이다.
아이맥스의 등불 장면에서 옆에 앉은 연인분의 손을 꼬~옥 잡고 싶어 질것이다.

p.s 라푼젤 더빙이 환상적으로 잘 되어있다는 평가를 들었다. 라푼젤 DVD 나오면 한번 더 보고 싶다.
Posted by 카미유클로델
2011. 2. 8. 23:05

설 연휴 기간 동안 조선명탐정을 보고 왔다.

평점?? 그런건 잘 모른다. 마누라가 골라주고.. 그냥 본다 ㅋ;

그래도 간만에 가벼우면서도 내용이 숨겨진 영화였다.


지루하지 않고 고전속에 현실적 비판을 잘 섞어난 내용이다.
옛날 고우영 화백님의 만화를 보는 듯, 은근히 숨어잇는 내용이 맛갈 스럽다.




스토리야 뻔하고, 결말도 좋게 좋게 끝난다.


그런데, 그 내용 사이사이에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수구세력에 대한 비판이 있다.
'천도는 안된다. 노비가 있어야 조선사회가 지켜지는 것이다 '
라는 등의 수구세력으로 나오는 대감의 말은
현세대의 수구세력에 대한 숨겨진 사회비판 일지도 모르겠다.

스포일러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비자금을 예술작품으로 변환하여 관리하는 모습은 
비자금 관리를 값비싼 예술작품으로 변환하여 관리하는 현재의 풍조를 비꼬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고 저렇고 평가 어떨지는 모르겠다. (아직 평점을 본적이 없다)

그래도 초보감독의 실력치고는 상당히 잘되엇다. 감독 능력을 발전기대를 해서 10점만점을 주고 싶을 정도다.




간간히 나오는 '김상궁의 은밀한 매력'은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역이라 할 정도로 잘 가미가 되어 있다.

왠지.. 저 책 내용이 참 궁금하기도 하다..
저 책의 의미를 너무 많이 가미하면서 봤는데.. (반전영화에 익숙해진 나에게는 오히려 너무 머리만 썼다.. ㅡㅡㅋ;)

그냥 영화 내용에 맛있는 양념이다.


조선명탐정이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그만한 매력이 있는 영화이고, 즐기기 좋은 영화라 평하고 싶다.


폭력과 자극적 내용만이 난무하던 영화관에 딸기같은 신선한 맛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Posted by 카미유클로델
2010. 9. 7. 09:28

지난 일욜 마누라와 같이 '아저씨'를 보러 갔다.

아침 일찍 조조를 보기 위해서 쭐레쭐레 대충 입고 갔다.
집앞 걸어서 5분인지라 우리는 대충입고 댕긴다. (부동산 광고지의 5분거리가 아님다. 진짜루 5분)


아저씨 영화에 대한...총평..
원빈... 젠장.. 비교 되잖냐!!!!!!


멋진넘의 시퀴... 아휴 이넘 잘 생겼다.


스토리를 참... 별거 없다.
그냥 예상하기도 편하고, 즐기면 된다.
액션도 괜찮고... 주인공도 잘 생겼고, 꼬마애도 귀엽다.



(머리 짜른 원빈보다 머리긴 원빈이 더 멋있드라..)




혹자들은 '레옹'이라 비교하는 것을 봤는데
구성은 뭐.. 많이 틀리다.
'레옹'은 여자애(이름을 모르겠다)랑 교감이 많이 이루어지고, 오래 사귀는(?)데 비하여
'아저씨'는 별로... 교감 이루어지는건 소세지 같이 먹는거 정도 밖에 안보인데..
(소세지 사는 장면에 오랜 교감이 있어보이긴 하지만..)


그뒤에는 여자애, 혹은 여자 관계는 그닥 표현도 없다.

원래 남녀 애정행각이 없는 영화는 관객수가 떨어진다는데... '아저씨'에서는 깨졌다.
('실미도'도 애정행각 없는 대표적인 영화)

물론... 원빈 혼자서 그런거 커버가 가능하다... -ㅅ-;;



아무튼... 레옹과는 좀 많이 틀리다.
오히려 레옹보다 액션이 더 많고, 홍콩식 액션이 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은..

악역을 맡은 배우의 설익은 점...이 아쉽다.
요즘에는 악역이 뜬다고 할 정도로 악역의 섬뜻한 연기는 영화의 재미를 배가 시키는데..

'아저씨'의 악역은..

그냥.. 양아치 같다 -ㅅ-;;;

형사역을 맡은 분의 연기는 좋았는데.. 차라리 그분을 악역을 시키는게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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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꼬리...




이 장면에서.. 너무 예상된 결말과 장면이라서..

마누라에게..

'스토리 참~ 뻔한데~ 원빈만 멋져~' 라고 소근 말할려다가...

바로 옆에 있던 사람이 훌쩍훌쩍 되고 있어서

가만히 있었다.. -ㅅ-;
Posted by 카미유클로델
2010. 8. 4. 11:07

어제 인셉션이라는 영화를 봤다.
사전정보 아무것도 없이 봤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나온다는건 극장앞에서 포스터를 보고 알았고, 다크나이트를 제작한 놀란감독이란것도 극장에서 알았다.


꿈속의 꿈이란 주제의 인셉션은 난해할수도 있는 내용을 잘 풀어간 내용이다.
2시간 30분이란 시간이 쉴세없이 지나갔다.


내용이 지루했다. 이해가 안간다..등의 평가도 있지만, 꿈과 꿈을 잊는 선을 잊어버리지만 않으면, 이해하기 쉽고, 지루할 세가 없다.
다만... 어린아이나 어르신 경우에는 비추천하고 싶다. 꿈과 꿈의 경계를 놓치면 결코 이해를 할수없는 영화이기 때문에...


아무튼 강추하고 싶은 영화이나 좀 힘들엇따..


영화가 끝나고 난뒤 머리가 좀 복잡해서, 뒤숭숭했다.
12시쯤 늦은 시간에 집에 돌아와서도 잠을 못이루고, 1시쯤에 잤다. (마누라는 잘만 자더군욤)

이 놀란감독 아저씨는 왜 날 이렇게 머리를 아프게 할까...
메멘토, 다크나이트 이후에 다시 한번 보고 싶어 지게  만들어지는 영화였다.

다시 한번 감상한다는 표현보다는, 내가 생각한것을 확인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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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많은 분들이 기억하듯, 시간의 역행을 따른 스릴러... 첫번째는 너무 쉽게 생각했다가 논점을 놓치고..두번째 봤을때 가슴이 철렁했고, 세번째 봤을때에 영화를 이해할수 잇었다.

식스센스(놀란감독 영화는 아니지만)는 두번째에 부르스윌리스가 귀신이라는 사실이 영화내내 깔려있지만, 관객은 끝까지 모른다는 사실을 확인할수 있었다. (부르스윌리스에게 말거는 사람, 바라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다크나이트... 화려한 액션과 조커의 광기어린 연기에 숨겨진, 인간내면의 고찰... 나약한 배트맨의 본성...
그냥 다시 보고 싶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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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셉션을 다시 보고 싶은가??

혹자는 반전도 없고, 단순한 내용을 좀 많이 꼬은 내용일뿐이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은 이것 전부가 꿈일 뿐이다.

라는 평가를 내리곤 한다.

마지막 순간에 '아~' 하는 관객의 탄성은 무엇인가?
결말을 감독이 내어주지 않고,  그 결말을 관객에게 다시 보내버린 감독이 야속한 감탄사일 것이다.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는 니네가 판단해라~~' 라는 감독의 이중결말이다.


쉽게 생각할수 있는 결말은
어렵게 일을 성공한 '코브'는 그리운 가족의 품에 돌아갔습니다.

어렵게 생각할수 있는 결말은
'코브'를 꿈에서 깨게 할려고 노력하는 아내 '맬'의 노력은 실패했습니다.


첫번째 결말은 단순히 생각해보면 ... 좀 이상얄딱구리하지만, 좋게 생각하면 해피엔딩~~

문제는 두번째 결말이다..
두번째 결말의 증거로 마지막 화면의 팽이가 끊임없이 돌았다. 라는 걸로만으로 충분할까?
마지막 팽이는 감독의 '이중결말'를 위한 화면이고, 그 화면때문에 결말의 판단을 관객에게 떠넘겨버렸다.


두번째 결말을 이해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보고 싶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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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에서 꿈이 아닌 현실이라고 여긴 부분이 얼마나 있는가?

그 현실이라고 여겨지는 부분이 오히려 더 허술하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는가?

특히.. 사이토.. 이 아저씨는 굉장히 허술하다..
의뢰를 하는데 '그냥 믿어라', '비행기 준비해놨다', 추격신에서 난데없이 등장해서 도와주는..사이토.. 
술렁술렁~ 넘어가버린다 -ㅅ-;;


마지막 장면외에... 아이들의 얼굴을 본적이 있는가?
'맬'이 아이들을 불러서 '도브'에게 보여줄려고 하는데.. '도브'는 외면하는데.. 왜 외면할까? 꿈속에 빠진건 '코브'자신이라서?

'맬'은 왜 그렇게 '코브'를 방해하는가?



'코브'는 왜 '맬'의 토템을 이용하는가?
토템이란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누구도 그 토템을 알면 안되지요.



검색하면서 알게된 사실... '코브'는 현실에서는 반지를 끼고, 꿈에서는 반지를 안낀다 <- 영화속 감독의 표현
마지막장면에는 반지를 꼈다? 안꼈다? 아직.. 확인이 안됩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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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래저래 이중결말을 낼수밖에 없는
놀란 감독의 놀라운 연출력이라고 말할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한번 봐서, 2번째 결말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p.s 영화속 현대자동차가 나옵니다 ㅋㅋㅋ
Posted by 카미유클로델
2010. 8. 3. 14:06



지난 주말 '오션스' 를 보고 왔다.
일요일 조조영화를 봤는데... 아침 시간의 초글링의 떼거지에 깔려죽을뻔할 위기를 딧고... 10분이나 늦게 상영관에 들어갔다.
(광고때문인지.. 딱 시작하더군요)
어린아이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조조라서 그런지.. 엄마아빠와 같이 온 아이들이 엄청났다.

'오션스'의 영화에 대한 평가는 극과극 이다..

아래, 평점들을 보면...


영화자체의 영상미는 10점 만점에 가까운 점수들을 받고 있지만... 더빙의 문제점 지적이 너무나 심했다.
더빙점수로 깍아먹은 점수들이 있음에도 8점이 넘는 평점이란건... 그만큼 영상미는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보게 됬다..


영화보기 10분만에... mp3를 따로 들고와서 들으라던.. 어느 네티즌의 조언이 생각났다.. ㅡㅡㅋ
영상미는 대단할지인데...  정보석, 진지희의 더빙은 정말 짜증이 났다.
조용한 영화관에 아빠와 딸이 떠들어대는 느낌을 받았다.


자막판을 요구하는 네티즌 청원이 있을 정도이다.

'오션스' 더빙에 대한 평가는... 어른인 나의 입장으로는..
더빙이 영상에 집중도를 저하시킨다. 라는 의견이다.
다만... 어린이의 입장에서 본다면, 2시간의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는 점이다.


고요한 바닷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푸른 바다를 보며 사색에 잠겨있는데, 지나가던 부녀가 갈비타령, 빵꾸똥꾸 소리를 하면서 시끄럽게 군다면... 사색에 잠긴 사람으로써는 기분이 매우 나쁠것이다.

그렇지만, 이 영상이 아름다운것이지.. 신비로운 것이지 잘 모르는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갈비타령, 빵꾸똥꾸 소리가 지루하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될것이다.



이 상충되는 두가지의 의견과 평가...

'오션스'를 교육영화, 다큐로만 평가하고, 타켓층이 어린이로 설정된 모양이다...

자막판을 내놔라, 더빙은 없애라 등의 이야기를 하기전에
'오션스'를 배급하는 회사에게 말해주고 싶다.


어른의 입장객이 많다면, 당연히 자막판을 내놔야 할것이며, 어린이의 입장이 우월하다면, 굳이 자막판을 내놓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 다만 자막판은 판매용 DVD를 내어놓으면 될것이다.


위는 배급사의 입장을 잘 생각해준 말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방학에만 맞춘 교육용 영화로 여기지마라, 니네가 좋은 영화 망쳤다' 라고 혹평을 하고 싶다.



p.s 초글링이란? 저글링 떼같은 초등학생 떼거지를 말한다
Posted by 카미유클로델
2010. 7. 9. 09:46
아이패드를 스마트폰의 연장이라고 생각되는가?

그렇다면 4개 붙인거랑 틀릴께 엄다.

(아이패드 발표할때의 모습을 깐 합성)


아이폰4배크기의 아이패드.. 어플도 틀린게 없으니, 이런 평가가 나올수도 있다.


아니면 컴퓨터를 대신해서, 게임기로 쓰는것인가?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지만...


아이패드라는것은 혁명을 가져오게 될것이라고 본다.

아이패드가 좋아서, 멋져서, 그런 평가가 아닌
아이패드를 선두로 해서, 삼성, 엘지에서 비슷한 패드제품이 출시된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와이파이 같이 무선네트워킹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며,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네트웍 기반 서비스를 충원해야 하며, 무선네트웍이 기반이 되면서, 기타 다른 가전제품에서도 네트웍을 이용한 제품이 나오게 될것이다. (회사에서 인터넷으로 세탁기를 돌리기, 기타 냉난방도 가능하게 될것이다.)

이러한 홈네트워킹의 선두주자가 바로 아이패드 일것이다.



아이패드의 판매가 성공적이니, 실패니 그런것은 비지니스의 문제이다.

그렇지만, 아이패드가 가져올 무선네트워킹의 후폭풍은 새로운 문화의 창조일것이다.
Posted by 카미유클로델